왜 사업을 소규모로 시작해야하는건지, 그리고 소규모로 창업할 수 있는 사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규모 창업아이템 리스트 7가지를 사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 중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자신만의 사업을 할 수 있음을 꿈꿉니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한다고 하면 많은 자본을 모은 뒤에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죠.
실제로 사업에 있어서 수억원이 필요한 사업들이 있지만 1~2천만 원 적게는 수백만 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아이템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규모로 창업해야하는 이유
소규모 사업 = 리스크 최소화
소규모 창업아이템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스크 관리 때문입니다. 특히 사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거나 관련된 경험이 없는 경우일수록 더더욱 작은 소규모로 사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곧 실패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한심해 보이는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한 모델을 가지고서 직원을 뽑고 교육해서 해당 업무를 충실히 수행한다면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어 둔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내가 큰 마음을 먹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이러한 구조와 시스템이 갖추어져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나가면서 거래처를 확보하고, 꾸준한 매출을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아주 종종 처음부터 대박을 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업체들은 시도를 했으나 실패로 끝나버리거나, 여러 번의 실패 끝에서도 성공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
처음부터 큰 자본을 들여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여러번 실패를 하기도 전에 한두 번만에 자금이 다 떨어져서 더 이상 시도를 해나갈 수 없게 됩니다. 만약에 처음부터 수억 원을 들여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거래처도 없고 당장 생활비가 부족하다면 계속해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없습니다.
만약에 무자본 혹은 소자본으로 사업을 한다고 하면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계속해서 사업에 배팅하며 실패를 통해 통해 배우고 성장해서 성공하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급적이면 작게 창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록 소규모 사업이라 돈이 거의 벌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아주 작은 성공경험을 쌓는 게 중요합니다. 작은 성공경험들 사이에서 어떤 일이 핵심인지 알고 나서, 그다음에 투자를 해서 사업을 키워 나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창업아이템 리스트 7가지
1. 온라인 유통 쇼핑몰
온라인 유통은 이미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많습니다. 경쟁이 아주 치열한 시장이지만 여전히 지속해서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사업의 가장 큰 장점은 점포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네이버쇼핑이나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에 입점하면 내가 점포 임대료를 내지 않고 내 물건을 온라인상으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탁상품으로 판매할 경우에는 무자본 창업도 가능합니다. 위탁상품 판매란 내가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판매가 가능합니다. 위탁상품 판매는 도매상의 물건을 내 점포에 업로드해 주고 판매 시에 내가 마진을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물건사입, 창고, 포장, 택배와 같은 물류제반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 시작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위탁상품의 경우에는 나 말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가격적으로 마진을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결국에는 사입, 또는 제품개발의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더 많은 투자금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로 물건을 사입하고 판매한다면 훌륭한 소규모 창업아이템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물건 단가를 싸게 구입하기 위해 대량으로 사입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샘플정도 수준으로 가져와서 먼저 판매하고 반응을 봅니다.
그러고 나서 물건이 어느 정도 잘 팔릴 경우에 조금씩 사입량을 늘려나가면서 판매한다면 규모를 키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창업은 진입은 쉽고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케팅비, 물류비, 물건사입 등에서 더 많은 자본을 점점 더 필요로 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2. 영상외주제작 회사
물건을 구입하는 것보다 본인의 재능이나 용역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서 영상 외주제작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유튜브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유튜브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상 제작이 너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영상 촬영은 물론이고 영상 편집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귀찮은 일을 내가 돈을 받고 대신해 준다는 개념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영상외주제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웹사이트, 블로그 SNS를 통해서 홍보를 합니다.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듣고 어떤 영상을 만들지 결정하고, 견적을 내줍니다. 견적을 고객이 받아들이면 촬영을 진행합니다. 촬영한 원본을 다시 편집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영상 제작과 편집에 에 대한 충분한 스킬과 경험이 쌓여야 할 것입니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포트폴리오도 갖추어 놓아야 합니다. 거기다가 내 사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 또한 필요합니다.
물론 영상제작과 편집을 배우기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문 학원을 다녀야 할 수도 있고, 직접 독학으로 부딪혀가며 배워나가야 하기도 할 것입니다.
여기서는 영상제작이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지만 내가 가진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판다는 개념으로 접근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전문적인 기술을 파는 것은 자본이 크게 투자되지 않고 나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사업이 너무 잘 될 경우에는 영상제작과 편집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하여 내 일을 분담하여한다면 더 많은 일을 처리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3. 반찬가게 창업
1인 가구 시대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1인 가구시대로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밥은 먹고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1인 가구들은 혼자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것을 극도로 귀찮아합니다.
재료를 사러 장 보러 가야 하고, 다듬고 손질해야 하며, 요리하고, 먹고 나서 또 설거지까지 해야 합니다. 4인 가족이 함께 먹는다면 이 과정이 수고스럽더라고 하더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 혼자만을 위해 이 과정을 다 한다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합리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배달음식 시장과 더불어 성장한 소규모 사업이 반찬가게입니다. 과거에도 반찬가게는 있었지만, 최근의 반찬가게들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여 가게에 대한 홍보와 배달도 가능합니다. 웹사이트와 SNS를 통해서 매일 오늘의 반찬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아예 정기구독 서비스를 만들어서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을 꾸준히 이용하게끔 할 수도 있습니다. 반찬가게 창업은 음식을 먹는 홀이 필요 없고 대부분 테이크아웃, 또는 배달이기 때문에 점포 임대료가 비싸지 않습니다. 음식솜씨가 뛰어나다고 한다면 반찬가게를 소규모로 창업하고 이를 프랜차이즈 화해서 사업을 확장시킬 수도 있겠습니다.
4. 무인점포 사업
최근에 가장 많이 오른 것 중 하나가 바로 인건비입니다. 아르바이트나 직원 입장에서는 인건비가 적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장 입장에서는 가장 부담되는 항목이기도 합니다. 많은 소규모 카페들은 오히려 아르바이트생이 사장보다 더 많이 가져가기도 하니까요.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서 무인점포 사업들은 이미 보편화되었습니다. 무인 카페, 무인 세탁소, 무인 아이스크림, 무인 편의점, 무인 라면가게 등 다양한 무인 점포 사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무인점포사업들은 기대할 수 있는 수익이 많지는 않지만 내가 크게 관리하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게다가 인건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가장 큰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무인카페의 경우에는 최소 2천200만 원 ~ 3천500만 원, 무인세탁소는 7천만 원 ~ 8천만 원, 무인아이스크림 2천만 원대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5. 재가방문 요양센터 창업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실버케어 산업의 전망은 아주 밝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지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과거에는 자식들이 부모를 돌보았지만 앞으로는 점점 더 전문가들과 기관이 이를 대신하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재가방문 요양센터 창업은 몸이 불편한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노인들을 집에서 캐어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전문 요양보호사가 가정에 방문하여 가사와 신체활동과 같은 일들을 도와주게 됩니다. 노인이 직접 돈을 부담하는 것이 아닌 국가에서 돈을 지급하게 됩니다.
아무나 재가방문 요양센터를 창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복지사 1급이나 2급 자격증을 갖춘 분, 노인복지시설 또는 재가장기 요양기관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 혹은 의료인이 창업할 수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는 도시의 경우 15명 이상 농어촌지역은 5명 이상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창업비용은 주간보호센터나 요양원 보다 훨씬 더 저렴한 창업비용인 2천만 원 ~ 3천만 원이면 창업이 가능합니다.
6. 교육창업
교육과 관련된 강의 관련 사업도 소규모로 할 수 있는 좋은 창업 아이템입니다. 내가 가진 전문성을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습학원도 있을 수 있지만 각종 취미를 위한 레슨, 직업과 사업을 위한 전문 강의등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학원을 임대하여 차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수강생들을 모은다면 공간을 대여해서 강의를 할 수 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큰 자본이 들지 않는다는 것과, 강의시간에만 일을 하면 되기 때문에 투잡이나 부업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약에 강의가 너무 잘되게 된다면 따로 강사들을 육성하고 고용하여 더 크게 확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7. 제휴마케팅 사업
골드러시 때에는 금을 캐지 말고 삽과 곡괭이를 팔라는 말이 있습니다. 직접 사업을 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창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업이 잘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마케팅과 오프라인 마케팅을 도와주고 계약을 따내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바로 블로그와 SNS입니다. 블로그 콘텐츠로 많은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있다면 제휴할 수 있는 업체들을 홍보해 줄 수 있습니다. 홍보해 주는 대가로 포스팅 건당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블로그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육성되어 있는 블로거들을 섭외해서 그 회사의 제품과 서비스 홍보를 부탁할 수 있습니다.
SNS도 마찬가지입니다. 충분한 팔로워수를 만들어내고 난 뒤 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해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하여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큰 자금이 보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소규모 창업아이템 도전이 중요하다
소규모 창업아이템 리스트 7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살펴본 창업아이템들은 순전히 예시일 뿐입니다. 해당 사업아이템에서 영감을 얻어서 자신만의 사업아이템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거창하고 완벽할 수 없습니다.
처음에 실패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한번 부딪혀 보는 것입니다. 생각도 못했던 문제들에 부딪히고,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갑니다. 어떨 때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 때문에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게 되면 거기서 끝입니다.
사업에서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문제들과 부딪혀서 해결해나가다 보면 작게 시작한 사업도 하나씩 결실을 맺고, 성공 경험이 쌓여 더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생각만 하지 마시고 직접 도전해 보시면서 자신만의 사업 노하우를 구축해 보시기 바랍니다.